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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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인류에 유익합니다: 탈수익화
신용화폐 이후로부터 비트코인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인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돈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인류가 시도한 모든 신용화폐는 역사적으로 반드시 휴지조각이 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강한 신용화폐이자 세계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조차도 1971년 이후로 거의 90%에 가까운 가치를 잃었습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신용화폐는 정부에 대한 신뢰 이외에는 아무런 재화에도 뒷받침되지 않는, 오로지 '신용'에 의해 뒷받침되는 화폐이기에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의 구매력이 정부의 방만한 재정지출과 중앙은행의 무한한 발권력을 통한 인플레이션으로 희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희소한 자산들을 구매하고 보유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금, 은 등의 귀금속이나 부동산, 보석, 예술품, 시계 등의 사치품이 그러한 역할을 해 왔으며, 오랜기간 구매력을 보존해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이러한 자산들의 가격에는 그 자체의 본질적 목적을 크게 초과하는 가치저장의 목적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추가적으로 부여되어 왔습니다. 즉, 자산 자체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큰 수익을 창출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부동산의 원래 목적은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자산가들이 구매력 보존의 목적으로 본인이 살지도 않을 집을 수없이 많이 보유하면서, 부동산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위소득 직장인이 구매하기 턱없이 어려울 정도로 높아져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몇 십 년간 집을 사는 비용이나 세를 내기 위한 비용이 증가하는 속도가 임금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돈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열심히 저축만 해온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의 희생자들이 되었습니다.
자유시장 경제 하에서 사람들은 시장을 이기기 위한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구매력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이 다른 자산군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당연히 누구나 부동산을 구매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부동산, 귀금속 등의 자산들은 그 자체의 본질적 목적을 초과하는 '가치 저장'의 목적에 의한 프리미엄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추세는 비트코인이라는 완벽한 돈이 등장하면서 바뀌고 있습니다. 자산들의 가격을 USD 등의 신용화폐가 아닌 BTC로 평가해보면 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S&P 500, 나스닥, 금... 그 어떤 자산을 분자로 두더라도 분모를 BTC로 하는 순간 모든 것이 0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비트코인은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역사상 가장 완벽한 돈이며, 희소성과 불변의 프로토콜 덕에 통화량과 구매력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시가총액이 $600B밖에 되지 않는 작은 자산이지만, 마치 블랙홀과 같이 주변의 모든 '가치 저장'의 목적을 지닌 구매력을 빨아들이고 있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고 싶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이성적인 선택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비트코인으로 그들의 자산 대부분을 바꾸는 것입니다. 정말로 필요한 자산들이 있다면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BTC 대비 훨씬 저렴해진 것들을 쇼핑하면 됩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끝없이 다른 자산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통화량의 블랙홀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이해한 사람들의 시간 선호도를 낮추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산들을 가질 필요가 없게 만듭니다. 이런 비트코인의 선한 영향력 덕에,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인류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자산들의 가격은 그들이 지닌 본질적 목적에 맞게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살기 위한 집, 산업에 필요한 귀금속 등에 더 이상 비싼 프리미엄을 내지 않아도 되는 미래에서는 인류 전반의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참고:
- A Timeline of Affordability: How Have Home Prices and Household Incomes Changed Since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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