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도 삶에 큰 타격이 없을 정도의 돈으로만 투자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원래의 취지는 본인의 그릇에 맞는 만큼만 투자하여 변동성에 희생되지 말라는 것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현대 신용화폐 체제에서 엄밀한 의미의 '무포지션'이란 없습니다**.
당신이 만약 비트코인/주식/부동산 등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는 희소한 상품 그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고 현금만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무포지션이 아니라 국가가 마음대로 찍어내어 끝없이 희석하는 **신용화폐에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가만히 있으면 정부와 중앙은행으로 인해 끝없이 구매력을 잃게 됩니다. 이는 세계기축통화인 USD가 아닌 EUR, GBP, KRW, CNY, JPY 등의 상대적으로 더 약한 화폐들의 경우 더 큰 문제가 되는데, 이들은 연간 7\~8%의 인플레이션률을 갖는 USD보다 더 빠른 속도로 평가절하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USD 대비 환율은 수십 년에 걸쳐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신용화폐의 가치는 그 화폐를 발행하는 국가의 지정학적 힘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2. 이 명제는 돈이 건전하여 투자가 강제되지 않는 사회에서만 유효합니다**.
정부가 시뇨리지를 누리기 어렵던 금본위제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개인들은 금화 등의 희소한 상품화폐를 모으는 것으로 구매력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1920년대나 지금이나 금괴 10kg이면 평균적인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건전화폐 체제 하에서는 저축이 의미있는 행위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오늘날처럼 단지 구매력을 보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투자하며 고군분투하는 것이 강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종이돈(은행예적금/채권 등)을 모으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동일합니다. [계란말이를 먹으며 자린고비로 ¥93M을 모았으나 끝없는 엔저로 인해 잿빛 미래만 보인다는 한 일본 직장인의 사례](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topic/2024/07/16/5GX3JDVSQ5FMHMLZGHX554W5VM)를 생각해보면, 정부의 화폐 인쇄가 미시 개인들의 삶에 얼마나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USD는 다릅니까? 독에 뚫린 구멍의 크기가 국력에 반비례한다는 점은 있으나, 미 연방 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를 보면 가장 강한 신용화폐인 USD 독에 뚫린 구멍도 점점 커지고 있음이 자명합니다.

*2024년 미국의 연방 부채는 35조 달러에 달합니다.*
2024년 현재 미국은 국채에 대한 이자로만 매해 1조 달러 가량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의 한 해 국방비를 초과합니다. 이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갚을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매력적인 높은 이자의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여 폰지사기를 지속할 수 밖에 없으며, 이제는 죽음의 소용돌이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채권 자체가 유동성이 부족할 때 빠르게 미래의 구매력을 당겨서 조달하기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실질적인 사회 가치를 창출하여 추가 이윤을 생산해 갚기를 기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하이퍼인플레이션은 Will이 아니라 When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열심히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해 인류 역사상 최강의 돈인 비트코인을 모아야 합니다.](https://btc.coinsect.io/posts/you-need-bitcoin) 비트코인은 교환의 매개체이자 장기적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타 자산군 대비 퍼포먼스 역시 월등합니다.](https://btc.coinsect.io/contents/priced-in-bitcoin)
오랜 기간 다양한 시장과 매크로를 살펴보다 보면, 결국 "잃어도 되는 돈으로만 투자하라"가 아닌, 다음과 같은 Michael Saylor의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잃어선 안 되는 돈이라면 투자하라. #Bitcoin"*